문체부, 세종·안성 등 13곳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2023.12.29 10:07   수정 : 2023.12.29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세종특별자치시 등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와 더불어 경기 안성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순천시와 진도군,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와 통영시 등 총 13곳이 선정됐다.

이중 안동·안성·진도·진주·통영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세종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순천시는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다시 한번 새로운 문화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성장동력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속초 등 각 지자체마다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또는 문화로 지역경제, 나아가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장기 비전과 이를 뒷받침할 사업계획을 각각 제시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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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약 2000만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 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면서 "13개 도시와 함께 내년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어,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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