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 병장 월급 최대 165만원 받는다

      2023.12.31 15:01   수정 : 2023.12.31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31일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 차원에서 병장 월급 인상 등 2024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내년 병 봉급은 병장 기준 월 125만원으로 오른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를 포함하면 병장 기준 월 최대 165만원의 봉급을 받는 셈이다. 상병은 100만원, 일병은 80만원, 이병은 64만원을 매월 받게 된다.


병 봉급은 오는 2025년까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재정지원금도 2025년엔 55만원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단기복무 장려수당이 장교와 부사관 모두 전년대비 33% 인상돼 각각 1200만원, 1000만원이 된다.

관사나 간부숙소를 지원받지 못하는 간부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이 임관 3년 미만 초급간부들에게도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군 장병의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상반기(2월~3월)부터는 '맞춤형 경제교육'을 운영한다.

병 봉급 증가 등 군 장병의 소득증가에 따라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확대되는 만큼, 장병에 적합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지역별 경제교육 전문기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 및 강사를 지원한다.

또한 장병들이 필요할 경우는 자산관리 등 경제생활 관련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 사업' 신청 방식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간접청구 방식에서 병사들이 모바일앱을 통해 직접 청구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지급기간이 56개월에서 2~3개월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간부에게만 보급하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동계생활 여건 향상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전군 입대 병사들까지 보급한다.


국방부는 "미래세대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장병 처우 및 복무여건, 의·식·주 등 생활여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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