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對美수출 100만대 돌파 '역대 최대'
2023.12.31 19:43
수정 : 2023.12.31 19:43기사원문
12월 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3년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2612대다.
현대차·기아의 대미 수출이 활기를 띤 것은 부품 수급난 위기에 따른 발빠른 대처, 스포츠유틸리티(SUV)중심으로 모델 재정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품질 경쟁력 강화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컸다. 현대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해외 자동차 관련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품질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점수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머줬다.
한국GM도 소형 SUV인 트레일 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대미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미국 수출대수는 94만23대에 달하며 7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는 11개월 만에 역대 최대 연간 수출 실적까지 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