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타고 새해 첫 지휘비행
2024.01.01 15:08
수정 : 2024.01.01 15:08기사원문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갑진년 첫날 1일 오전 6시30분부터 항공통제기(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고조되는 적 도발 위협을 염두에 둔 지휘비행에 나섰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김 의장은 우리 상공을 날면서 한반도 전역과 해외파병부대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의 이번 지휘비행은 점점 커지는 적의 도발 위협을 고려해 육·해·공군, 해병대의 창끝부대와 해외파병부대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김 의장은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동명부대와 동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인 세종대왕함, 영공 방위를 책임진 공군작전사령부, 최전방 접적 지역을 사수하는 해병 6여단과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대대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실시했다.
김 의장은 특히 "합참이 든든한 보호막과 울타리가 될 테니 여러분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전선과 작전지역의 특이동향을 확인한 뒤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작전을 수행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하고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공군의 핵심전력인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한다. 탑재된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MESA) 레이더를 통해 북한 지역의 공중과 해상에 위치한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북한의 단거리 및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착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