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할인, 할인' 새해 벽두 車값 경쟁 불붙는다

      2024.01.02 05:00   수정 : 2024.01.02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맞이 할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차종의 경우 아예 시작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 결합)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또 현금 지원 대신에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트래버스에 대해선 콤보 할부 혜택 선택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아울러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중복 지원 불가),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타호 구매 고객에겐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수입 픽업트럭 차량 보유 고객이 시에라를 구매하는 경우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와 함께 모든 신차 구매 시 선택 가능한 '잔가보장플러스'(buy back+) 할부 상품을 새해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차량 가격의 3%를 추가로 유예해 고객이 기존보다 더 낮은 월불입금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국 영업 전시장 별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 차량의 경우 XM3 최대 100만원, SM6 최대 3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적용된다. QM6는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을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 모델을 새롭게 내놨다. 이 차량은 기본가격을 2795만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하이브리드가 대세 친환경차로 자리 잡은 것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2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운행 환경에 따라 직렬, 병렬, 직병렬 방식의 하이브리드 모드를 모두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거리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7.4㎞다.
이 밖에 안전 운전을 돕는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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