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소상공인 126만명 20만원씩 전기요금 감면"…첫 현장행보

      2024.01.01 17:00   수정 : 2024.01.01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전기요금 감면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 총리는 이날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2024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5조1000억원(소진기금 기준)이다.

이중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인당 20만원) 예산은 2520억원이다.

또한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약 0.9조원 규모)를 시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확대 발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올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소상공인의 비은행권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앞서 은행권은 소상공인들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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