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고모 때문에 열애 들켰다…♥김국진 날 강아지라 불러"
2024.01.02 05:31
수정 : 2024.01.02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수지, 김국진이 열애 사실을 들킨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강수지, 개그맨 김국진 부부의 일상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 부부는 강수지의 고모 때문에 비밀 연애 사실을 들켰다고 했다.
그는 "(기자가) 하와이 쪽에 전화를 했나 보더라. 자연스럽게 '국진씨랑 수지가 잘 지내는 것 같은데' 하면서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지는 "아버지랑 고모가 연락을 하니까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이 "고모님이 큰일하셨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국진이 잘한 일이라며 흡족해 했다.
중년이 된 후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이 설렘을 유발했다. 여기에 호칭이 공개되며 설렘을 더했다. 강수지는 남편을 '여보'라 부르지만, 김국진은 아내를 '강아지'라 부른다고. 이같은 얘기가 나오자 김국진이 민망해 했다. "평소 심각한 얘기 할 때도 강아지라고 부른다"라는 강수지의 깜짝 고백에 김국진이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은 결혼 생활에 대해 "같이 지내다 보면 재미있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재미있다. 귀엽다"라고 고백하는 등 강수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강수지는 4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오랜만에 하는 공연에 한껏 긴장한 모습이었다. 김국진은 "내 앞에서 절대 노래 안 했거든. 그런데 콘서트 하니까 노래한다고 보러 오라 하더라"라며 "가수들이 콘서트 한다는 건 본인을 찾는 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되고, 강수지는 첫 곡으로 '시간 속의 향기'를 불렀다. 김국진이 뒷좌석에 앉아 조용히 지켜봤다. 이후에는 듀엣 무대까지 선보였다. 무대에 불려간 김국진은 아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또 한번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