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돌봄서비스 총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개소
2024.01.02 09:06
수정 : 2024.01.02 09:06기사원문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하는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부산시 내 14개 구군 서비스 제공기관이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36개월에서 12세 사이 아동이 있는 가정 중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아이돌보미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센터 운영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맡아 주요 업무로 △아이돌보미 수급 조절을 통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홍보 △보호자와 아이돌보미 대상 모니터링 실시 △아이돌봄 교육기관 관리 등을 수행한다.
시는 우수 아이돌보미 양성을 비롯해 활동 중인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기관으로 동구, 사하구, 해운대구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을 추가로 지정해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기관 확대 운영으로 아이돌보미 인력을 제때 충원함으로써 대기가정을 해소하고 광역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돌봄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에 기반한 대시민 만족도 상승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한편 올해부터는 양육가정의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지원 비율이 일부 상향된다. 아이돌봄서비스와 함께 다방면으로 변화된 제도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용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85%를 지원했으다면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면서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부모의 경우 소득기준 관계없이 요금의 10%만 부담하면 되는 등 정부지원 비율을 일부 상향한다.
이 외에도 아이돌봄서비스 품질 제고와 원활한 서비스 연계를 위해 돌보미 양성체계 개편과 함께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5%(1만110원) 인상,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 등이 시행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