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후회…정신과 검사도" 박민영, 전 남친 논란에 사과
2024.01.02 08:10
수정 : 2024.01.02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에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박민영은 온라인으로 공개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슈를 딛고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민영은 “제가 몸도 건강도 정신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며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사실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내내 후회하면서 지냈다”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 죄책감이 빨간색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모든 걸 받아들였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저를 사랑해주신, 아껴주신 분들께 가장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 “다시는 다른 이슈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며 “배우 생활을 하며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항상 말해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 2022년 자금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을 받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와 교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민영은 강씨가 남자친구라는 사실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결별했다. 당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친언니는 논란이 되자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한편 강씨는 주가 조작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지난해 2월 강씨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