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로보틱스·에스비티엘첨단소재 등 DCP 기업 선정

      2024.01.02 12:00   수정 : 2024.01.02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엔도로보틱스·에스비티엘첨단소재 등 두 곳을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최종선정했다.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DCP)는 유망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도전적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규모 R&D 지원 프로젝트다.

지난해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기업에 20억원 이상 투자 후 해당 기업을 추천,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컨소시엄으로 부터 20억원을 투자 받은 엔도로보틱스는 5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스탠포드대, 서울대 병원 등과 협력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파우치 필름 관련 다수 특허 보유중이며, 화재폭발 예방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품질인증 등을 획득하여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며,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 대규모 지원이 예정돼 있다.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와 PM 전주기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 및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R&D다운 R&D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딥테크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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