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5개 여단 철수...저강도 작전 전환?
2024.01.02 10:26
수정 : 2024.01.02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던 이스라엘이 수천명의 병력을 빼내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외신들은 전쟁 양상이 대규모 전면전에서 저강도 전투로 바뀐다고 내다봤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서 공식적으로 병력 철수를 확인했다.
다만 하가리는 이번 조치에 대해 “2024년에 지속될 전쟁 준비 및 계획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추가적인 작전과 전투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남부군 사령관으로 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 작전을 주도하는 야론 핀켈만 이스라엘 육군 소장도 1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다라즈 지역을 방문해 전쟁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전투는 다양한 방식, 다양한 강도, 다양한 형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투 방식의 변화는 적들의 이스라엘군 식별 등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핀켈만은 "우리는 이곳을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를 계속 타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가자지구의 인명피해를 강조하며 이스라엘 측에 전면전 대신 소규모 정밀 작전으로 전환하라고 압박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달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 해군은 1일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 동지중해에 배치됐던 핵추진 항공포함 제럴드포함이 "수일 내에" 미국 버지니아주 모항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중동 지역에서 확전을 억제하기 위해 포드함과 같이 동지중해에 배치됐던 아이젠하워 핵추진 항공모함은 계속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의 부분 철수 소식에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저강도 작전을 촉구했다"며 "이번 조치는 점진적인 전환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가리는 이번 철수가 전쟁 국면 전환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