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상승 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2670선 ‘바짝’
2024.01.02 16:21
수정 : 2024.01.02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갑진년 새해 첫날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2670선을 눈앞에 뒀고,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2669.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4억원, 11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4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6.63%),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네이버(1.56%), SK하이닉스(0.64%)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7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반면 현대차(-1.47%), LG화학(-1.10%), 삼성SDI(-1.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5.23%), 해운(4.12%), 우주항공(3.21%)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은 '통합 셀트리온' 합병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14.89% 올랐다. 셀트리온제약도 전 거래일 대비 29.93%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1.71%), 가구(-1.57%), 건설(-1.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상승한 878.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66.08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2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3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