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흉기 피습으로 대통령 신년 인사회 불참

      2024.01.02 18:07   수정 : 2024.01.02 1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일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로 인해 내일 예정된 대통령과의 신년 하례식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월 21일 신년 인사회 초청장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신년 인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강선우 대변인은 "이번 신년회가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이 대표가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며 행사 참석이 어려워졌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가덕도 신공항 부지인 부산 강서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뒤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A씨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A씨는 지지자인 것처럼 사인을 요구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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