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자유통학구역, 작은학교 학사 운영에 기여
2024.01.03 10:53
수정 : 2024.01.03 10:53기사원문
작은 학교 자유 통학구역은 2022년 부산지역에서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처음 시행한 정책이다.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해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특색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기장군은 통학 차량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작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은 학교는 장안초, 좌천초, 철마초, 월평초, 칠암초, 죽성초 등 6개교다.
이 정책을 통해 이들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2022학년도 37명, 2023학년도 42명, 2024학년도 50명(입학 예정)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월평초와 좌천초의 경우 통학구 내 2024학년도 입학 예정 학생이 없었으나 이 정책을 통해 월평초에 17명, 좌천초에 9명의 신입생이 각각 입학할 예정이다.
이 정책을 활용해 작은 학교에 입학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지난해 7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 이상이 작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만족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작은학교 자유통학구역은 오는 2025년 부산 다른 지역에서도 운영할 예정일 정도로 과대·과밀 해소에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