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동참
2024.01.03 14:08
수정 : 2024.01.03 14:08기사원문
3일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소속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총 50일 22시간 35분 동안 1185㎞를 걸으면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을 지난 1월에 성공한 김영미 대장은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출연료를 비롯해 84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김 대장은 "남극점 도달을 위해 50여일 넘게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안전한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깨달았다"며 "어쩌면 남극보다 더 춥고 혹독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미약하게나마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본부장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모습은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21년부터 만 18세 대리양육체계(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돕고자 아동보육시설 및 전국자립지원전담기관 15곳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