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대명사' 랭글러 6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출시

      2024.01.03 14:48   수정 : 2024.01.03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프의 대표적 오프로드용 차량인 '랭글러'가 6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7년 출시한 5세대 랭글러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2024 랭글러'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프로드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랭글러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가 넘게 팔린 모델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는 지프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모험'의 상징적 모델"이라며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커넥티드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더 뉴 랭글러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 토크 40.8㎏·m(3000rp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오프로드와 일상 주행에 모두 최적화됐다. 전면부에는 세븐-슬롯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장착됐으며, 기존의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가 최초로 적용됐다. 거친 환경에서의 주행 시 나뭇가지 등 다양한 전방 장애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소개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6970만원~8390만원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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