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도내 군 단위 최초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2024.01.04 10:19
수정 : 2024.01.04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강원도 내 군 단위 최초로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2021~2022년 스마트도시 협의체인 주민협의체와 실무협의회 구성 및 스마트도시 역량강화 교육, 공무원 면담, 군민 설문조사, 지역 공동체 면담을 거쳐 도시문제를 도출했다.
또한 중간보고회에 주민협의체를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교통부 자문회의와 내부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스마트도시계획을 확정했다.
최근 확정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홍천군 스마트도시와 추진 전략, 관련 서비스 구축 계획 등을 담고 있으며 농촌의 강점인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리빙랩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군민 참여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서의 도시'를 그리고 있다.
스마트도시 비전은 '자연 친화 스마트 혁신도시, 사람 중심 홍천'이며 강소 경제도시, 공동체 기반의 혁신 실험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치유도시를 목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협치 기반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순환 체계 정립 등 6개의 추진 전략과 행정, 교통 보건·의료·복지, 환경·에너지·수자원, 도시기반시설, 교육·문화·관광, 경제·일자리 등 7개 분야, 22개 스마트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군은 스마트도시 역량 확보와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중심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실행하고 자체투자 외에도 중앙부처의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민관 협력 또는 민간주도의 사업화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영길 홍천군 행정과장은 “스마트도시계획은 군민과 홍천을 찾는 모든 이들이 필요한 도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 자연스럽게 군의 지역 경쟁력이 향상되고 미래가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