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서 1582명 선발…4일 원서접수 시작
2024.01.04 14:19
수정 : 2024.01.04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가 올해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675명)의 43.0%(1582명)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정원 내 일반전형 1397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340명(서울캠퍼스 203명, 글로벌캠퍼스 137명), 나군 648명(서울캠퍼스 405명, 글로벌캠퍼스 243명), 다군 409명(서울캠퍼스 100명, 글로벌캠퍼스 309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67명, 다군 68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25명, 다군 25명이다.
특히 일반전형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신설 모집단위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를 선발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 31일, 특별전형 2월 6일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수능 100%를 실시한다.
한국외대는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탐구 영역의 사회·과학탐구 선택에 제한 없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 가능하다.
다시 말해 통상적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 교육에 대한 고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및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캠퍼스에 2개의 첨단학부를 신설했고, 글로벌캠퍼스에서는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친 외국어계열 유사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첨단 및 신산업 분야의 6개 학부를 신설했다.
한국외대가 새롭게 선보일 AI융합대학은 산하의 서울캠퍼스 Language & 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 글로벌캠퍼스 AI데이터 융합학부와 Finance & AI융합학부로 특화해 양 캠퍼스 통합운영 단과대학 체제로 운영한다.
다국어 데이터와 외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어문학과 외국학의 강점을 지닌 한국외대의 고유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접목하여 사회에 기여할 창의적 성과를 도출하는 가장 ‘외대’다운 방식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Language & AI융합학부의 경우 서울캠퍼스에 최초로 개설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벌캠퍼스에 선보일 Culture & Technology융합대학은 디지털콘텐츠학부와 투어리즘 & 웰니스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를 통합하여 현대 문화산업 내 융합적 사고와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하여 지속적인 K-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전자공학부 개편, 독립학부로서 기후변화융합학부 신설을 통해 외국어 능력, 인문학적 소양과 첨단분야 지식을 갖춘 융합 인재, 에너지와 기후변화 정책 및 관련 국제협력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산업과 연구를 선도할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 반도체 특화도시 용인시와의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