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랜드마크 ‘광안대교’ 10년 만에 화려한 재탄생
2024.01.05 09:27
수정 : 2024.01.05 09:27기사원문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인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단장한 광안대교가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 점등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날 점등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하윤수 교육감, 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김보언 구의장, 박철중 시의원,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섭 부산관광공사 협회장과 사업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안대교의 새로운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2020년 1월 시작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이자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하나로 총사업비 약 74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LED 개선작업이 이뤄졌다.
기존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 설치됐으며 이후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기존 조명시설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돼 10년 만에 새로운 경관조명과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주케이블·행어로프·트러스 구간에 경관조명 설치 △경관조명의 간격 축소 및 개수증가, 색상 추가 등을 통한 메시지 전달력 및 색감·해상도 개선 △무빙라이트를 신설해 동적요소 추가로 주목성과 연출력 보강 등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광안대교에서 선보일 미디어콘텐츠는 총 77종으로, 요일별, 계절별, 행사별로 구성돼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광안대교의 상징성, 조형성, 통합성을 그려낸 시그니처 콘텐츠와 공기질, 강수량, 교통량 등 일상 데이터를 아트와 접목한 실시간 데이터, 각종 행사와 계절에 맞는 콘텐츠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새로운 광안대교의 경관조명과 미디어콘텐츠는 오는 2월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테스트를 거쳐 3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부터 국제관광도시 사업으로 세븐브릿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광안대교, 영도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 등 7개 해안교량에 심미성과 놀이성을 부여해 교량으로 이어진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변의 여러 관광자원을 연계해 부산만의 관광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