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아파트, '쇠구슬' 하나에 당했다"..정체 모를 테러에 숨죽인 주민들
2024.01.05 14:49
수정 : 2024.01.05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쇠구슬을 이용해 차량과 아파트 창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아파트를 상대로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쇠구슬 하나가 차량 한 대로 튕겨나가 50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차주 A씨는 서울신문에 "주차장에 정상적으로 주차해놨는데 쇠구슬로 유리창이 깨져 50만원을 주고 교체했다. 지붕에 맞고 나온 쇠구슬이 앞 유리 범퍼로 흘러 꽂혀있었다"라고 호소했다.
확인 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에도 쇠구슬에 의해 아파트 창문이 깨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간혹 수도권에서 쇠구슬 피해 소식을 들은 적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야밤에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끔찍하기만 한다"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영상 기록과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