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나이·성별·정치성향 관계없이 '잘하고 있다'...긍정평가 58%
2024.01.05 16:29
수정 : 2024.01.05 16:29기사원문
특히 김 지사는 전국 시도지사 중 부정평가가 가장 낮았고,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고르게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유권자 2만1030명에게 거주 지역 시도지사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도의 경우 5500명이 응답했으며 김 지사는 '잘하고 있다' 58%, '잘못하고 있다' 17%, '어느 쪽도 아니다' 5%, '모름·응답거절' 19%로 잘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지사(세종시는 응답자가 적어 제외) 직무수행 평가 평균은 '잘하고 있다' 51%, '잘못하고 있다' 29%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부정평가는 17%로, 16개 시도지사 중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잘하고 있다'는 남성 61%, 여성 56%였으며, 연령별로는 18~29세 60%, 30대 51%, 40대 65%, 50대 62%, 60대 56%, 70대 이상 53%를 차지했다.
성향별로는 자신을 보수라고 지칭한 응답자의 52%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중도 59%, 진보 72%, 모름·응답거절 40%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한국갤럽은 김 지사가 연령대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아 두루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 경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3%p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지난달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지지확대지수 125.5점을 받아 전국 단체장 중 유일하게 100점을 넘겼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16개월째 지지확대지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