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이물질에 'X맛'"..60계치킨, 논란의 '닭근위' 판매 중단

      2024.01.08 09:28   수정 : 2024.01.08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0계치킨'의 운영사 장스푸드가 이물질 논란이 불거진 닭근위(닭똥집) 튀김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닭근위의 악취원인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 등이 거론됐지만, 내막(계내금)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60계치킨은 조리하기 전 제거하고 닭근위를 조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스푸드는 닭근위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책 마련이 확실해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를 보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닭근위 관련 논란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당시 작성자 A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다.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하더라.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 돼서 그럴 일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라며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 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라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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