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달러시장 선도은행 7곳 선정...개장시간 연장 대응

      2024.01.08 12:00   수정 : 2024.01.0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환시장 개방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원·달러시장의 선도은행도 6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 금융기관이 원·달러 거래에 직접 뛰어들고 개장시간도 오전 2시까지 확대되는데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4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 은행은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 등 7곳이다.

외환당국은 개장시간 연장(오전 9시0~익일 오전 2시)으로 야간 시간대 시장조성이 긴요한 점을 고려해 선도은행 수를 전년대비 1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올해 7월 정식 시행 예정이다.

선도은행 선정기준도 개편했다. 그간 선도은행은 현물환 시장에서의 양방향 거래실적만을 고려하여 선발해왔다. 올해부터는 현물환시장 호가조성 노력 및 FX스왑 거래실적도 고려 기준에 포함시켰다. 나아가 2025년 선도은행 선정시에는 오후 3시30분 이후부터 오전 2시까지 연장된 개장시간의 거래에 기존 오전 3시30분까지의 서울장 거래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할 방침이다.

현물환·FX스왑시장에서의 호가조성 노력을 균형있게 고려하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선정된 선도은행은 양방향 거래 실적에 따라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받게 된다.


외환당국은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 시행 및 외환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