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난해 영업익 1204억…전년 比 5.2% ↑

      2024.01.08 14:51   수정 : 2024.01.08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지난해 전년 대비 5.2% 상승한 12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조8076억원을 기록했다.

8일 한진에 따르면 2023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1204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2조8494억원 대비 1.5% 감소한 2조8076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지난해 1·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량 감소와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다.
하지만 2·4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다. 3·4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와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유치 강화로 물량 증가 등으로 이같은 실적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 확대를 통해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2022년 10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가장 큰 규모의 대형 거점 글로벌물류센터인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를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엔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해 항만물류 경쟁력을 강화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사업은 중국 물류 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 영업 강화를 통한 중국 이커머스 기업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ESG 내재화 및 글로벌 신시장 진출 가속화, 그룹사·고객사·파트너사와 협업해 성장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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