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지난해 국·도비 공모사업 83건 선정...역대 최다
2024.01.08 16:33
수정 : 2024.01.08 1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곡성군은 지난해 중앙 정부와 전남도 주관 공모 사업에 모두 83건이 선정돼 국·도비 615억원 포함 총사업비 1148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거주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먼저,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200억원)에 선정돼 청년 주거 문제 해소와 정착을 유도하고, 구원지구 농촌공간 정비 사업(90억원)과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54억원) 선정을 통해 주요 관광지 인근 축사 등을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129억원) 선정으로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돌봄·문화·체육센터 등 복합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총 442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조성 사업과 레저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사업으로 섬진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스토리 정원과 레일스테이 조성으로 곡성을 호남권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분야에서는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 사업(9억9000만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 육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사업(9억7000만원),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9억원), 저온 유통체계 구축 사업(8억5000만원)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고향올래 워케이션 분야 공모사업(10억원)과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7억2000만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1억8000만원)으로 곡성군 일자리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지역에 직면한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과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6억원)으로 추진 중인 '뚝방마켓, 날개를 달다' 사업은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특교세 10억원을 추가 확보, 향후 뚝방마켓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융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1억2000만원)을 통해 노후화된 공공의료시설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보강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아이들이 디자인하는 꿈놀자놀이터 조성 사업(8억2000만원)은 지난해 곡성읍권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군내 어린이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놀이터를 생활권역별로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곡성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총 56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로 약 18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생산성지수 측정 부문과 생산성 우수사례 부문에서 전국 유일 2관왕을 수상했으며,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전략 부문 '최우수기관', 지역 경제 활성화 시책 '최우수기관' 등 다수의 수상으로 곡성군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곡성 생산 백세미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4년 연속 선정됐고, 2023년 지역활성화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으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대상' 수상 및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각각 1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국·도비 확보를 이뤄낸 650여 공직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곡성'을 목표로 계획해 온 일들을 모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