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온라인거래 활성화,지역경제에 긍정효과"
2024.01.09 09:02
수정 : 2024.01.09 09:02기사원문
9일 충남연구원 강수현 연구원과 신동호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온라인거래 활성화가 충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년간 온라인쇼핑 거래규모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3%에 달한다.
온라인쇼핑의 확대는 신용카드 사용의 대중화, 택배업 발달, 간편 결제시스템 활성화, 모바일 쇼핑 기반 등은 물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트렌드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 온라인거래 사업체는 지난 2020년 1만3547개로 2010년 965개보다 13배가 늘었고, 연평균 28.6%씩 증가했다. 고용자수는 3만1861명으로 3983명보다 7배 이상 늘었다. 도내 전체 사업체 고용의 15.1% 수준이다.
또 온라인거래 사업체의 총 매출액은 6.9배 증가했으며, 이는 연평균 23% 증가한 수치로 전체 사업체 매출 비중의 11.5%를 차지한다.
강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액이 10%증가하면 지역상권 오프라인 판매액 4.3%, 산업 매출 9.7%, 고용 5.5%, 생산성 13.3% 각각 증가했다"면서 "특히 고용 증대효과는 온라인 판매업체가 오프라인 판매업체에 비해 평균 14.1%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거래가 △제품가격 하락 △소비자 선택범위 확대 △연관산업 고용창출 견인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로컬기반 지역상권 내 소비대체 및 낮은 진입장벽에 따른 지속적인 생산성 감소의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드러났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연구진은 온라인거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상권의 혁신 및 생산성 개선 △온라인 거래 유통 인프라, 물류 시스템 및 역량 강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한 온라인거래 관련 제도적 지원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