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유가급락·유럽 노선 운수권 기대감에 ‘강세’

      2024.01.09 09:50   수정 : 2024.01.09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49분 기준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오른 299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035원까지 오른 주가는 장중 3개월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간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가격을 인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유럽 노선 운수권을 이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티웨이항공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 절차를 마무리했다.

RFI는 EU 집행위가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기업이나 법인에 '특정 정보를 기한 내에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EU 집행위는 제출받은 정보를 활용해 심사 결론을 내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EC로부터 여객 노선의 경쟁 제한 해소 노력과 관련해 다수의 RFI를 요구받았고, 최근 답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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