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맞아 외부 활동 증가…지난해 오락·문화, 숙박 물가↑
2024.01.09 11:08
수정 : 2024.01.09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락·문화 활동 물가가 지난해 3% 넘게 올랐다. 27년만의 최대 폭 상승이다. 숙박서비스 물가도 21년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인 5.5%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 및 문화 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3.7% 올랐다.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락·문화 물가는 오락이나 문화활동과 관련된 가격 동향을 집계한 수치다. 노래방·놀이시설·피시방 등의 이용료, 영화·공연예술 등의 관람료, 컴퓨터·서적·TV 등의 가격이 포함된다.
품목별로 운동경기관람료(10.2%), 해외단체여행비(9.1%), 사진서비스료(7.6%), 노래방이용료(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놀이시설이용료(6.0%), 공연예술관람료(5.6%), 문화강습료(5.5%) 등도 5% 이상 올랐다.
태블릿PC 등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가 신제품 출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17.9%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숙박서비스 물가도 5.5% 올라 2002년(6.4%) 이후 21년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콘도이용료가 8.0% 상승해 품목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호텔숙박료(7.6%), 여관숙박료(4.5%), 휴양시설이용료(3.8%), 학교기숙사비(2.8%) 등도 올랐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