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1만명 제공…익산시 458억원 투입

      2024.01.09 14:53   수정 : 2024.01.09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안정적인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45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1123명을 제공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형 9179명, 사회 서비스형 1395명, 시장형 260명, 취업 알선형 210명이다.

공익형은 월 30시간 활동 기준 29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참여자 경력과 역량이 활용되는 사회 서비스형은 월 60시간을 활동하고 75만원을 받고, 취업 알선형과 시장형은 사업단 규정에 따라 활동비가 차등 지급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도모하고, 이들이 사회적 소외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익산시는 신규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경로당 문화 활성화 사업'을 도입한다. 해당 사업은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로당 문화 활성화 사업은 익산지역 300여 개 경로당에서 △예쁜 손 네일아트 △발 건강 관리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 △평생학습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익산은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차별화된 노인 일자리 사업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매입한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는 시니어 전문 교육 훈련과 일자리 연계, 특화사업 등 익산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노인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우울감 해소 및 의료비 절감 등의 사회적 효과가 커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사업 내실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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