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로 달려간 식품업계 "미래 먹거리 찾는다"
2024.01.09 17:44
수정 : 2024.01.09 17:44기사원문
먼저 '불닭볶음면'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상무는 이번 'CES 2024' 참석을 위해 지난 8일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도 9일 'CES 2024'에 참석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하여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임원들과 관련 부서 실무진을 CES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아워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CES2024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 관련 컨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 부회장과 임원진은 CES2024 참관을 마치고 로스 앤젤레스(LA)로 이동해 출장 일정을 이어간다. 아워홈의 기내식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HACOR법인과 식음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아워홈 케이터링(OC)법인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미국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활동도 진행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와 푸드테크, AI 도입 등을 전사적 미션으로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CES2024 참관을 통해 미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