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태열 외교장관 임명..2기 외교부 시동

      2024.01.10 10:21   수정 : 2024.01.10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현 정부 두 번째 외교장관이 임명되면서 2기 외교부가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자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조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가 각기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집중하게 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외교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한다. 박 전 장관은 마지막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위상이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지고 국력도 많이 확대됐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우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해 외교의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며 “제가 외교부 수장은 아니지만 국회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 논의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열 신임 장관은 앞서 주유엔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안보리 활동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교부는 현재 1·2차관이 공석인 상태다. 장호진 전 1차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오영주 전 2차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2차관에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내정을 확정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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