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 현장지원 확대.. 소방,구군 포함 특별전담조직 구성

      2024.01.10 11:29   수정 : 2024.01.10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신속한 행정처리로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착공을 2년이나 앞당겨 눈길을 끈 울산시가 ‘기업현장지원 특별 전담 조직(T/F)’ 확대해 기업투자 현장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울산시는 그동안 시, 북구, 울주군, 소방본부에서 사업별로 기업지원 특별 전담 조직(T/F)을 따로 운영해 오던 것을 전 구군까지 통합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각종 인·허가 지원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특별 전담 조직(T/F)은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정무수석(부단장), 미래전략본부장, 도시국장, 환경국장, 건설주택국장, 교통국장, 소방본부장 및 6개 지역소방서장, 5개 구군 부단체장 및 인허가 관련 부서 국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다.



전체회의, 분야별(구군별)회의, 비대면 서면회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월 기업 투자현황과 당면 협조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사안별 현안 발생 시 즉시 현장지원을 위한 사업장 소관 구군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체계적 지원을 위한 역할분담을 통해 울산시는 기업애로사항 해결과 관련해 정부 규제개선 및 기재부, 산업부 등의 중앙부처 대응을 담당한다.

소방분야 인허가와 구군 담당 인허가 업무는 투자기업과 분야별 인허가 담당자 간 맨투맨(Man-To-Man) 관계망을 구축해 컨설팅 등으로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민선8기 들어 기업지원 정책을 통해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등의 대기업 신규 투자 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롯데에스케이 에너루트 등의 이차전지와 수소 관련 사업 등 현재 17조 6843억원 규모의 투자사업들이 진행시켰다.


또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도 적극 지원해 작년 한 해 현대차, 삼성 에스디아이(SDI) 등의 신공장 인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주차장, 야적장 확보를 위한 규제개선 건의가 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 처리되어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기업현장지원 특별 전담 조직을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시는 민선8기 시정방침에 따라 기업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울산 투자사업 각종 인·허가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단위의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삼성 에스디아이(SDI),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대규모 투자현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각종 인.허가 사항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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