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로 발전 이룰 것"
2024.01.10 13:32
수정 : 2024.01.10 13: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구리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지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10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션에서 밝힌 백경현 시장의 각오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2024년 시정 운영 계획과 함께 최근 수도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뜻"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 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묵은 과제인 주차 문제와 관련해 1만대 주차를 목표로 주차장 건립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별내선 환승주차장을 포함해 민과 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도 내놨다. 현재 구리는 전체 사업자의 96%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을 '지역경제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 보증과 대출이자 지원으로 경영안정은 돕고 구리 100대 맛집과 노포식당 육성, 구리사랑상품권 이벤트 등을 추진해 계층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책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청·장년층이 관심을 갖고 있는 양육 문제대해서는 갈매동과 인창동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구리시 영유야케어센터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
인창동과 수택동 두곳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새롭게 설치하고, 거점 아동돌봄센터를 중심으로 방과 후 아동 돌봄 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청년과 1인가구, 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마련한다. 특히 행복원가구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 안정 실현과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증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
백경현 시장은 "취임하면서 '시민이 주인이되는 구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