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선물 서둘러야겠네" 책가방을 벌써부터 사는 이유는?
2024.01.10 14:59
수정 : 2024.01.10 14:59기사원문
10일 롯데온에 따르면 졸업식 선물 및 신학기 준비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책가방 판매 시기도 1월 중순에서 1월 첫째 주로 2주 이상 앞당겨졌다.
실제 롯데온의 유아동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해 1월 첫째 주에는 책가방 매출이 전체 유아동 매출 중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더불어 지난해 12월28일부터 1월3일까지 책가방 매출은 직전주인 12월 21~27일 대비 40% 가량 늘어났다. 본격적으로 신학기 준비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온은 이처럼 빨라진 새학기 준비 트렌드에 맞춰 다음 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기간에는 유아동 책가방을 비롯해 패션, 학생가구, 완구 등 신학기 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고,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올해는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앞으로 명절 및 신학기 등의 이슈에 맞춰 책가방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닥스키즈, 빈폴키즈, 뉴발란스키즈, MLB키즈 등 주요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해 책가방 신상품 및 인기상품과 신주머니, 실내화 등을 모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으로 인기 있는 '닥스 키즈 시그니쳐 스팽글 책가방 및 보조가방 세트'를 24만2000원대에, '피터젠슨 블링시그니처 책가방 및 신주머니 세트'를 15만9000원대에 판매한다.
김창수 롯데온 유아동담당자는 "1월 졸업식이 많아지면서 졸업 선물 및 신학기 준비를 위한 책가방 및 관련 용품의 매출 증가 시기도 빨라지고 있어 '신학기 책가방 대전' 행사 시기를 앞당겼다"며 "책가방을 구매하는 시기가 빨라진 만큼 신상품 및 인기상품의 경우 물량이 조기 소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