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경제'에도 청년참여...일경험 지원 3배 확대

      2024.01.10 15:10   수정 : 2024.01.10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2기 경제팀'은 역동 경제의 핵심 중 하나로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여와 저출산 등 미래세대의 역할을 꼽았다. 올해 청년 지원 정책 강화와 함께 상반기 중 생애주기별 이동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 시리즈를 발표할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1928 아트센터'에서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열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기재부 2030 자문단은 청년층 국정참여 확대의 일환으로 2022년말 처음 도입한 조직이다. 올해는 'Young Dynamics'라는 이름으로 2기 자문단이 출범했다. 향후 1년간 청년 일자리·주거·자산정책, 저출산 정책,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 등 기재부 주요정책과 관련한 청년세대의 의견전달 및 정책제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2기 자문단 발대식을 겸해서 열렸다. 최 부총리는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청년과 정책을 잇는 소통통로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참석자들은 눈높이와 현실 일자리와의 괴리를 청년 취업난의 근본 원인으로 꼽았다. 양질의 일경험 기회 확대,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을 제안하였으며, 사회 이동성 강화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 완화, 청년 전세·주택구입 대출요건 완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양육비용 부담완화,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정부의 청년 정책 강화 노력을 대답으로 제시했다. 올해 청년 구직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일경험 지원예산'은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553억원에서 올해 1718억원으로 확충했다.

스타트업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타 지역 일경험 참여 청년을 위한 체류비도 월 20만원 가량 지원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인·출산 또는 3년 이상 가입 후 중도해지할 경우 청년도약계좌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등 미래세대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청년들의 의견은 '사회이동성 제고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상반기중 교육·일자리·자산·사회안전망 등 생애주기별 제고방안을 시리즈로 마련·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