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故김광석 콘서트 회상…"소극장 학전 앞에 줄 엄청났다"
2024.01.10 21:14
수정 : 2024.01.10 21: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장현성이 고(故) 김광석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소극장 학전 출신 배우 장현성, 이정은, 가수 박학기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같은 학전 출신인 고 김광석이 언급됐다.
MC 유재석이 먼저 "고 김광석 선배님의 1000회 콘서트가 기억난다.
장현성이 이어 "그때 제가 객석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우리 공연이 끝난 뒤 쉬는 기간에는 그 아르바이트를 한 거다. 지금은 (공연 보려면) 인터넷 예매를 하지만 그때는 현장 예매가 제일 많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현성은 "광석 형님 공연할 때는 공연장 앞에 줄을 쫙 섰다. 그러면 일단 객석을 다 채웠다. 그 후에 무대 감독님이 오더니 간격을 좁혀서 더 앉혀 달라 했었다"라며 당시 인기가 엄청났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사전 MC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관객들을 밀착시켰다. 정말 관객들이 얼마나 착했냐면 자발적으로 당겨서 앉더라. 180석 극장에 300명이 앉을 수 있었다. 근데 끝이 아니었다. 그 사이에 더 채웠다. 가수 뒤에서도 공연을 봤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정말 낭만의 시대"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