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부스 찾은 송호성 기아 사장…경쟁사 제품 '열공'

      2024.01.11 07:41   수정 : 2024.01.11 08:28기사원문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송호성 기아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관을 찾았다.

송 사장은 특히 인공지능(AI)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ES 2024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통합 MUBX 가상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체개발한 새로운 전용 운영 체제인 MB.OS에서 실행 가능하다.

가상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를 넣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수준까지 기술 수준을 끄어 올렸다. 특히 가상 어시스턴트에는 자연스러움, 예측적, 개인적, 공감적 등 4가지 성격을 부여해 선호에 맞춰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CLA 클래스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한편, 송 사장이 이끄는 기아도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했다.
송 사장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제시했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해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을 골자로 하는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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