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감염병 예방대책 강화

      2024.01.11 15:24   수정 : 2024.01.11 15: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기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설 점검과 함께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개최 시군 보건기관과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하고 격리 대상 감염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과 강원도교육청 사임당교육원을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한 예비관리시설로 지정,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을 막기 위해 선수촌 식당, 운영요원 식당, IOC 숙박 시설 내 조리 종사자 705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추진한다.



지난 9일까지 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양성 5건이 검출된 가운데 해당 시군은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일시 배제하는 등 방역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11일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의 물류센터와 선수촌 식당을 방문, 식음료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급식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강원자치도와 조직위원회, 식약처는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시설 내에서 운영되는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위생과 안전 관리를 위해 식음료안전지원본부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끓여먹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식품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식품 위생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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