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뷰 슬릭백’ 중학생 말한마디에..전교생 깜짝 선물 받았다

      2024.01.12 05:00   수정 : 2024.01.12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슬릭백’(공중부양 춤)으로 2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중학생 이효철군 덕분에 전교생이 깜짝 선물을 받은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우리 학교 출신 유명인’을 주제로 청취자들의 문자를 받았다.

이날 DJ김태균은 “본인이 나온 학교에 유명인이 누가 있는지 보내달라. 연예인이 아니어도 방귀 뀌는 걸로 유명하다든지 이런 것도 좋다.

뭐든지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저희 아들이 대구 용산중학교 올해 졸업생”이라며 “슬릭백으로 유명한 효철군 덕분에 C사 슬리퍼를 전교생이 선물 받아 신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효철군 엄마가 부럽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스페셜DJ 곽범은 “대단한 거다. 미디어 세상에서는 어디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걸어 다니고 뛰고 넘어지고 해야한다”고 말하자 DJ 김태균은 공감하며 “뭐라도 해야한다. 이상한 행동 보이면 찍어 올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화제를 모았던 ‘슬릭백’은 빠른 발놀림으로 마치 공중에서 걷는 듯하다고 해서 ‘공중부양 춤’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이를 따라한 이효철군의 챌린지 영상이 5일 만에 2억 뷰 이상, 댓글도 무려 20만 개가 넘게 달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효철군은 화제가 된 2억뷰 영상에서 C사 신발을 신고 슬릭백을 췄는데, 해당 영상에는 실제 C사 미국 본사의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겨 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군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영상을 본 C사 본사에서 ‘이걸 이렇게 편안하게 하다니’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MC 유재석은 “지금 신은 신발 C사에서 준 거 아니냐”고 물었으나 이효철 군은 “이건 산 거다. 댓글만 남기고 도망가셨다”고 답했다.


이후 방송을 본 C사 측에서 이효철 군이 재학 중인 학교 전교생에게 해당 브랜드의 신발을 깜짝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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