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흥 주거지도 '완판' 이어간다

      2024.01.11 18:05   수정 : 2024.01.12 07:41기사원문

대구 서대구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 조성과 인프라 개선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에 빠져있던 대구 분양시장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을 완료한 단지도 등장하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 선보인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 3차(조감도)’도 완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4·94㎡ 363가구다.

현재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초기 부담금을 줄였다. 중도금 전액 이자 지원과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계약이 완료돼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지 인근에 각종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장동초와 본리초를 비롯해 중·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X 서대구역,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등 철도·도로망이 신설될 예정이다. 아파트가 조성되는 달서·죽전권역에는 최근 3년간 7000여 가구가 공급되면서 신흥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구 분양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이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22년말 1만3445가구에서 지난해 11월 1만328가구로 3000가구넘게 줄었다.
1년 넘게 장기 미분양이었던 수성구 ‘범어자이’와 달서구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은 완판됐다.

대구 달서구 D 중개업소 관계자는 "달서구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분양물량 감소로 올해부터 입주물량도 1만여 가구 수준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대비 절반 가량 줄어 인기 분양권에는 웃돈도 붙었다"라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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