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중 시인, 시집 ‘향을 피우고, 차를 달이며’ 발간
2024.01.11 18:29
수정 : 2024.01.11 18:29기사원문
최 시인은 '반월의 밝은 달이/서쪽 창이 비치는데/묵묵히 자리에 앉아/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니/분명 몽환의 세월이다. 서창에 달이 졌는데도/아직 잠못 이루니/삶의 두려움도, 큰 뜻도/가슴 속에 가만이 접어두고/홍염에 물든 가을에 스미어/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의 자취를 남긴다.
총 90쪽으로 발간한 이 시집에는 '설월' '대나무 숲속' '수행의 길' '달빛 내리는 창' '반구대 암각화' 등 40여편의 시가 실려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