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만난 문재인, 최근 연이은 탈당 우려…"통합적 운영"강조

      2024.01.12 15:32   수정 : 2024.01.12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당내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평산마을을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탈당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승리를 위해선 당의 단합과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데, 그런 분열적 요소가 난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그래서 조금 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면 좋겠다며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얘기도 나왔다.
홍 원내대표는 예방 뒤 기자들에게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설명을 드렸다"며 "빨리 쾌유되시면 좋겠다, 심리적 충격이 클 것이라 그에 대한 치유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기원하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정치가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비상한 시기"라며 "그 중심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 단단하게 결속하는 민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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