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선물 인기끌자 트러플 소금 고급식자재 매출도 쑥
2024.01.14 18:11
수정 : 2024.01.14 18:11기사원문
설 선물세트로 한우가 인기다.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상품을 다각화한 덕이다. 젊은층의 한우 선물세트 구매가 늘면서 한우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소금, 오일 등 식료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명절 한우 세트 판매량은 매해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과거 국거리, 찜, 산적 등 명절 쓰임새에 따른 세트 구성에서 벗어나 수요에 따라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덕이다.
롯데백화점은 한우의 풍미, 육즙, 연도 등 한우가 가진 다채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세트를 확대해 가고 있다. 젊은 층의 한우 설 세트 구매가 늘면서 덩달아 '프리미엄 식료품' 설 선물 세트도 인기다. 스테이크용 한우 등이 인기를 끌면서 풍미를 높여주는 수입 프리미엄 소금이나 오일류의 구매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식료품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설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 스테이크 등구이용 한우 세트 물량은 10%, 한우와 어울리는 식료품 물량은 20% 각각 늘린다.
한우는 스테이크를 포함한 50여종의 구이용 한우 세트를 선보인다. 스테이크 부위로 특화한 세트만10여종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등심과 채끝, 안심 등 1+ 등급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로얄한우 스테이크 기프트(GIFT)' 2kg 등이 있다.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세계 최고의 식자재로 꼽히는 버섯인 '트러플'을 활용한 블랙 트러플 소금과 소스, 화이트트러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구성된 '움브리아 트러플 혼합 3종 기프트(GIFT)' 등을 선보인다.
한욱진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식료품 팀장은 "외식 문화 확대 등 달라지고 있는 미식 문화에 따라 명절 선물의 풍경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세트를 다양화하고, 한우와 어울리는 프리미엄 식료품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