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 R&D에 5421억 투입

      2024.01.15 14:00   수정 : 2024.01.15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합성생물학, 디지털바이오, 재생치료 등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포함한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올해 5421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R&D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의 확보,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 및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 예정인 290여개의 신규 R&D 과제 중 61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가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사업별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유망 바이오기술에 3612억
우선 합성생물학, 첨단뇌과학 등 첨단 바이오 전략 기술 및 미래 유망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디지털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3612억원을 투자한다.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개발 연구에는 73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이를통해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해 미래 바이오 경제를 이끌어갈 신흥 전략기술 개발한다.

또 2020년부터 계속되는 뇌기능 규명 및 뇌질환 극복 연구는 올해 137억원을 투입하고,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 개발사업은 올해 177억원을 배정해 계속 연구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바이오 R&D 한계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접목하는 바이오 R&D 사업에 총 756억원을 투자한다.

제약사 등이 보유한 양질의 신약개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연합학습 플랫폼 사업에 12억원, AI 기반의 항체 설계 플랫폼에 50억원,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에 40억원 등을 올해부터 투입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 R&D를 적극 지원한다.

뿐만아니라 올해부터 654억원을 투입해 한국인 100만 명의 유전체·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바이오 데이터의 수집·관리·공유 기반 조성, 데이터의 활용 실증 연구 및 소재 클러스터 육성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에 1518억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R&D 지원에 151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98억원을 지원하는 신약개발 사업은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노린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특히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공백영역인 신규 타겟발굴·검증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혁신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572억원을 투자한다. 첨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통한 의료기기 분야 국제 경쟁력 확보 및 국민건강 증진 기여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지원한다.

재생의료 분야에는 448억원을 투입한다.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개발을 위해 기초·원천기술부터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한다.
이와함께 기존 재생치료제 대비 종양 발생률이 낮고, 치료시 저비용으로 국민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 아체세포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 연구를 신규 추진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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