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지역 대표 축제 10개 선정

      2024.01.16 09:10   수정 : 2024.01.16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시·군 축제 10개를 '2024년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발표평가와 2023년 축제 현장평가를 종합해 최우수 축제로 함평군의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우수축제로 '목포항구축제', '광양매화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을 선정했다.

또 유망축제로 '곡성세계장미축제', '고흥유자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해남미남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등 6개를 뽑았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지난 2004년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국화 육종 개발을 통한 23종의 특허등록 등 수익창출형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축제를 산업화 영역까지 확산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목포항구축제'는 국내 유일의 '파시'를 주제로 한 콘텐츠로 축제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립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축제장 공간 배치 등에서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콘텐츠의 우수성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 선정되면서 이미 입증받았다.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적으로 기존 33개에서 현행 25개로 8개가 줄었지만, 전남은 기존 '보성다향대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등 기존 3개에 '목포항구축제' 신규 지정으로 모두 4개로 늘었다.

'광양매화축제'는 지역 축제의 고질적 문제점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라는 인물 축제로서의 명확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 지역민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보존 계승과 축제문화를 정착한 점 등에서 비교불가의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 축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표 축제에 등급을 부여하고, 도비 보조금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우수 축제 5000만원, 우수축제 각 3000만원, 유망축제 각 1000만원 등 총 2억원을 지원한다.

또 전문가 컨설팅, 축제 현장평가단 운영,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통한 홍보·프로모션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관광플랫폼은 도내 관광지·숙박·교통·맛집 등 전남 관광의 모든 영역에서 관광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바일 앱(Application) 등 온라인 시스템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에선 10개 대표 축제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자연에서 온 먹거리, 풍부한 문화유산자원을 활용한 지역축제가 연중 100여개 이상 열린다"면서 "올해부터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하는 '2024~2026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통해 지역 우수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품축제로 거듭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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