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출범 50주년’ 엔지니어링업계와 신년인사회
2024.01.16 11:55
수정 : 2024.01.16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엔지니어링 업계 대표 등 주요 인사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신년 인사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는 1973년 제정된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구 기술용역육성법)에 근거해 엔지니어링협회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이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엔지니어링 업계의 노력을 강조하고, 정부와 협력해 엔지니어링 역사관 건립, 계약 업무 효율화, 학경력 기술자 승급 제한 완화 등 엔지니어링 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업계는 50년 전 업체 수 63개 사, 수주 실적 21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업체 수가 7700여개 사에 이르고 수주 실적은 10조원 규모에 달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엔지니어링의 디지털화, 탄소중립에 따른 친환경 엔지니어링 성장 등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업계가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확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 체계 구축, 표준품셈, 기술경력자 관리 등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