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의원 "정권 심판하겠다"…군산 선거구 출마 선언
2024.01.16 15:28
수정 : 2024.01.16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이 전북 군산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주 기관차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기자 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라며 "국회의원으로도 최전선에서 가장 뜨겁게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다고 자부한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맞서고 따져야 겨우 우리 몫을 지킬 수 있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물류중심도시, 아시아 관광산업 특화도시, 국제교육중심도시 등 3대 특구를 공약했다.
정권과 싸우려면 민주당 텃밭이 아닌 수도권에서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향 군산에) 갑자기 내려온 것 아니다. 4년 전 둥지를 틀었지만 여러 상황이 있었다"라며 "자기 고향에서 정치 꿈 펼치고, 그곳을 기반으로 꿈을 펼치려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총선에서) 험지 아닌 곳 없다. 편한 곳으로 찾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권심판 4월10일에 끝나는 것 아니다. 그 다음날부터 심판 문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군산제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한겨레신문 정치부장,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 21대 국회의원(비례) 등을 지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