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타는 듯한 통증? 팔팔 백세의 시작 '구강건강' 챙겨야
2024.01.17 09:32
수정 : 2024.01.17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오늘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다. 구강은 단순히 먹고, 마시고, 말하는 기능을 넘어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우리 몸 전체 건강의 거울과도 같아, 작은 문제 하나가 전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구강건조증, 구강작열감증후군, 턱관절장애 등 다양한 구강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치료법과 관리법을 소개한다.
■입 안의 사막,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감소하여 입 안이 건조해지는 상태이다. 침은 구강 내 환경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침이 부족하면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맛을 느끼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혀가 타는 듯한 통증, 구강작열감증후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입 안에 불덩이를 물고 있는 것처럼 혀가 타는 듯이 화끈거리고 아프다. 구강 내에 실제 염증이나 손상이 없어도 발생하곤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스, 특정 약물의 부작용,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평소 자극적인 음식과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턱의 불협화음, 턱관절 장애
턱관절 장애는 턱의 움직임에 제한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상태로 한쪽으로 씹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등 턱관절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20, 30대에 씹어 먹는 힘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턱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져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턱관절 장애는 일종의 통증장애이므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초기에 생겼을 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며 교합 안정장치를 사용하거나 턱과 목 주변 근육 이완 운동을 하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