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선택의 폭 넓어졌다
2024.01.17 18:42
수정 : 2024.01.17 18:42기사원문
유플라이마 80mg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4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 및 프리필드시린지-S(PFS-S)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80mg 가격은 환자, 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40mg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올 1·4분기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용량별 활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40mg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 및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적용되게 된다. 유플라이마 80mg로 투약 횟수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환자의 치료 편의성이 개선돼 제품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유플라이마 80mg은 40mg과 동일하게 환자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했다. 실온(25℃)에서 31일 동안 안전성이 유지되는 등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22년 기준 약 212억3700만달러(약 27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용량 다양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유플라이마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