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가방' 완판 행진..판매량 1000% 증가
2024.01.18 10:27
수정 : 2024.01.18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착용해 화제가 된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착용하고 반원 모양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 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기도 했다.
특히 이 사장이 이날 든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해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18일 LF에 따르면 이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약 1000% 증가했으며, 로고와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을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 늘었다.
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LF는 이런 기세에 힘입어 앞으로 고객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빠투는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이듬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 사장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이 사장은 회색 투피스를 착용했는데,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1만 원대 투피스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이 착용한 제품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로 가격은 11만 9700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